(펌) 독립 손해사정사의 하루

(펌) 독립 손해사정사의 하루

불고기벅어 5610 3

오늘도 잠에서 10시에 깼다.

부랴부랴 정장에 넥타이 매고 월세40만원

(이것도 사실 나눠서 내면 월20이다)

짜리 사무실로 출근한다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최근 보험금 판례이슈 정독하고

저번에 계약했던 건 빠짐없이 의료챠트한번 더 보고 개별약관

점검한다

블로그로 의학관련 지식, 보험관련 지식 블로그포스팅을 한다.네이버지식인을 튼다

보험관련 질문에 모두 답해준다.

아 .. 시X오늘도 행 정사새끼가 말도 안되는 답변 달면서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다.

이놈들은 바퀴벌레처럼 어디에나있다

최근에 노무사법으로 처벌받은걸로 아는데

법적으로 손해사정도 못 하는 인간들이 왜 저러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원수사 보상에 있었을때

딱 한번 행 정사가 의뢰인 대신 전화한적있는데

(사실 이거 불법이다, 변호사,손사를 제외하면 행 정사든 타전문자격사든 민간보험사상대로 일 못한다)

아는게 아무것도없어서 실제로 나갈수있은

보험금의 50%밖에 안나간 적이 있었다 각설하고

열심히 지식인에 댓글을 달아주면 점심시간이 된다.

난 점심 12시에 먹는데 동료 손사대표님이 항상 1시반에드신다..  

점심을 먹으러갔는데 전화가 갑자기 온다.

아...목소리 들어보니 급식이다..

질문내용도 폰 액정깨진거 여행자보험으로

보험금청구하려고한다고한다...

이거 해줘봐야 20%먹으면 2만원인데..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급식들 그만좀 전화하자.. 뚝배기 한그릇 시원하게

개우고 또 사무실로 출근해서 네이버 지식인 댓글 열심히

적어준다, 간혹 맘카페 같은곳가서

댓글로 상담도 해준다. 사실 이런게 큰 건이거든..

이렇게 4시가되었다. 집에 간다. 저녁을 먹었다.

아... 시발.. 평일엔 항상 저녁을 먹고나면

밤에 전화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퇴근 후에 전화하는건

당연하긴 하겠지만 새벽 1시에 전화하는 놈도 있다..

특히, 연로하신 분들은 다들 일찍일어나시는지 새벽 5시에 전화

하는게 국룰이다

참자..참자...

요즘들어 원수사에서 나온걸 후회한다..

거기있었으면 지금쯤 영업도 안하고 연봉 1억은 넘었을텐데... 지금 개업 2년차.. 그것도 나오자마자 코로나가 터졌다.

작년에 번거 꼴랑해봐야 총 18건으로 net로 7200벌었다.

사실 1년차땐 소액건도 진행해서 건수가 많지만,

소액건 안하면 진짜 백수나 진배없기에

소액건도한다.. 500만원대 보험금 50~100만원 사례,

간혹 사망보험금같은거 들어오면 횡재다

한건에 억도 땡길수있다.. 아직 경력이 부족해

사망보험금은 다루지 못해봤다.

내가 다루는 수수료큰 사례는 장해보험금이다.

아....! 오늘도 실근무는 1시간이구나...

수입은 전화상담료 4만원...

사실 네이버지식인 전화상담료 나쁘지 않으나

정보만 캐내고 튀는 놈들이 너무 많은게 문제같다.

그래도 가끔 건 진행하고 뿌듯한게 보험사의 횡포로

못받을 보험금, 혹은 감액된 보험금 제대로 받게

해주면서 보람을 느낀다. 보험사가 착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상상도 가끔하는데

내가 다니고 봐온 보험사를 보면 지구멸망전까진 없을거같다.

1 댓글
꼭손사!
역시 손사도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꼭 따고 싶다ㅜ